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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릴적 추억의 낚시터 창녕 관동지
대화명: 푸른새


등록일: 2010-04-04 12:23
조회수: 2214


어릴적 추억의 낚시터 창녕 관동지
때는 시간을 거슬러 거슬러 올라가 제가 중학생일때 인것 같습니다.

찌는 더위에 만물이 숨을고르는 토요일 오후 집에서 컴퓨터 게임에 빠져있던 저한테

아버님께서 조용히 다가오십니다 그리곤 이렇게 말씀 하십니다 낚시 따라갈례?

저는 생각할 여유도없이 옙!!^^;;

그렇게 저는 아버님 그리고 아버님 친구분과 출조를하게 되었지요.

뭐...솔직히 그때는 출조라는 개념보단 그저 낚시 따라간다는 자체가 즐겁고 들뜨는 일이었지요.

대구를 출발하여 어느정도 달렸을까? 도착한곳은 한적하고 깨끗한 저수지 그림같은 산세와 더불어

멋진 풍경에 넋을놓고 있는것도 잠시 밤낚시 준비를 하시는 아버님을 도와 이래저래 분주히 움직이다보니

어느덧 해는 서산을향해 "기웃"  "기웃" 지고 있더군요 엇!! 그러고보니 내낚시대는 안펴주시고 ㅠㅠ;;

뻘쭘한 표정으로 슬슬... 아버님 옆으로...옆으로...아부지 내자리는 어디예요? 조심스례 물었죠.

아버님 그때서야 주섬주섬 낚시가방에서 낚시대와 받침대를 챙겨드시고 말없이 주위를 둘러보십니다.

그리곤 어디론가 발검을을 옮기십니다.

어느세 저에입은 귀에 걸려있고 차마 소리내서 웃지는 못하고ㅎ

그렇게 저는 아버님이 선정해주신 포인트에서 2.5칸대 2대와 2.0칸대 1대로 낚시를 시작했지요.

어느덧 어둠은 내리고 캐미불만이 저수지를 비추고있는 그순간 아버님께서 저를 부르십니다.

밥묵자~ 이리온나~ 낚시자리를 뜨는 그순간 몇번이고 뒤돌아 찌를 바라보던 제모습...

세월이지나 30을넘긴 지금 이순간에도 그때그순간이 생생하기만 합니다.

그렇게 저녁식사를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낚시에 집중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어디선가 "엥"~ "엥"~ 귓가에 낮익은 소리가 맴돕니다.

역쉬~ 한여름밤에 공포!! 모기짱 이더군요 아버님왈 여기 모기 무척많으니 긴옷입어라~

지금 생각해보면 제 낚시생예 그렇게 모기가 많은곳은 처음이었던것 같습니다.

밤새도록 아버님과 친구분은 잘만 잡아내시는데 저는 모기와 사투하며 아씌~--^

오늘도 "꽝" 이구나 하고 생각하고있는순간 오른쪽 2.0칸대가 갚자기 뒷꽃이를 박차고

물속으로 처박입니다 앗!! 어린 나이지만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낚시대를 놓칠세라 부여잡고

버티는데 엄청난 손맛 아니 몸맛이 제손목을 거쳐 온몸으로 전해집니다.

소리를 들으셨는지 아버님께서 달려오십니다.

도와주실줄 알았는데 옆에서서 "대를 좀더세워"  "무리하게 저치지마" 이런식에 말씀만 하십니다.

그렇게 안가님을 쓰다보니 어느덧 제 발밑으로 검은 그림자가 떡~누워서 밀려옵니다.

이제서야 아버님께서 낚시대를 건내 받으시곤 마무리를 하십니다.

당시에는 모자에 장착하는 렌턴 이라던지 이런것들이 없을때였고 손에쥐는 커다란 렌턴만 있을때라

떨리는 몸을 부여잡고 렌턴을 비추는순간 컥!! 어린눈에 보아도 엄청난 크기에 붕어!! 캬~~~

아버님왈 씨알좀 되겠네 한번 계측해보자 이러시곤 조용히 친구분 있으신데로 가십니다.

그땐 다른 낚시대는 눈에도 안들어오고 졸~졸~졸~ 아버님 뒤를 따라같죠.

아버님친구분 붕어를보고 한번에 하시는말 이야~ 덩어리네 이러시면서 사고쳤네 ㅎㅎ;;

이러시면서 웃으시기만 하시더군요.

계측결과 토종붕어 42cm 전그때 4짜가 먼지 몰랐습니다.

월척의 기준이 30.3cm 라는것도 몰랐으니깐요... 암튼 얼떨결에 4짜를 잡았고 그렇게 동이트고

철수하여 집에와서 매운탕으로 우리가족 몸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어린나이에 비록 대물채비 였다고는 하지만 2.0칸대로 4짜를 끌어낼수 있었다는게

의문? 이고 그 큰놈이 순순히 끌려나왔는지 생각할수록 미스테리 입니다.  

그이후 세월이 흘러 지금까지 제공식 기록이 토종붕어 34cm 입니다.

4짜붕어는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 이었나 봅니다.

몇년전 창녕 관동지를 다시 찾았을때 훼손된 주위환경과 쓰레기들 공사로 인하여 완전히 다른 저수지가

되어있더군요 또한 누가 배스를 풀어놓았는지 루어 낚시꾼들만 두문드문 보이더군요.

솔직히 저도 비수기때 배스낚시를 즐기기는 하지만 마음이 영~ 좋지는 않더군요.


이글을 읽으시면서 회원님들 마음속에 한곳쯤은 이런곳이 있었을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다음대 우리 자손들에게는 훼손되지않은 좀더좋은 환경에서 낚시를 즐길수있도록

지금부터라도 우리들이 솔선수범 해야할것 같습니다.

낚시하러 가실때에는 필히!! 검정색 비닐봉투를 준비하시고 낚시 시작전 5분 종료후 5분만 투자하셔서

우리 후손들과 자연 그리고 내자신에게 부끄럽지않은 낚시인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생각만 하는것과 실천하는것은 종이한장 차이입니다.


지루하고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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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사냥   2010-04-04 12:44:08
푸른새님 반갑습니다.
추억의 조행기를 읽다보니 저의 어릴적 기억이 솔솔 납니다,
어디를 가더라도 맑고 깨끗했지요
지금은 누구를 탓할일이 아니고 푸른새님 말씀처럼 환경을 보호하고
보전하여 후세에 물려줘야겠지요
푸른새님 항상 안출하시고 어복충만하시어 어릴적기록 갱신하세요
박내   2010-04-05 09:13:36
네~ 백번천번 지당하고 옳은 말씀...
하지만 아직까지도 버리는 미운손이 너무 많다는 것이,,, ,,,
하나하나 줍다보면 언젠간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게 물려줄 그런 멋진 환경이 되겠지요~^^
백호   2010-04-06 20:37:40
눈에보일것같은 추억이네요...
항상안출하세요,,
한피싱   2010-05-19 20:58:21
예 푸른새님 이야기 잘 읽어보았습니다.
아버지따라 낚시도 가시고 첫경험 제대로 하셨습니다.
사짜라니 요....
그리고 동감합니다.
깨끗한 환경 후손들에게 깨끗이 물려주어야 되지않을 까요..
주위청소도 청소지만 내가 가져간 쓰레기는 꼭 되가져 오는
생활 습관 부터 고처놓아야되지 않을 까싶습니다.
자식들 있는데에서는부모들이 마구 버리지는 않겠지요.
푸른새님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 좋습니다
항상 안출 하시고 건강한 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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